안녕하세요!
마인 크래프트에서는 아무리 오래 게임을 해도 언제나 경험치가 필요하죠.
그래서 오늘은 마크 사상 가장 경험치 효율이 좋다고 알려진 TT(트랩 타워) <엔더 TT> 만드는 법을 알려드릴려고 합니다!
다만 이 TT는 엔더 드래곤을 사냥한 후에 사용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엔더 TT를 만들려고 해도, 엔더 드래곤이 남아 있으면 엔더 드래곤과 닿은 블록은 무조건 파괴되기 때문입니다. 상자는 멀리서도 파괴됩니다.
또한 엔더 드래곤이 있는 동안에는 죽는 것 외에는 오버월드로 돌아갈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니 아직 엔더 드래곤을 죽이지 않은 분은 먼저 엔더 드래곤부터 정리하세요!
엔더 TT 사용법과 주의점
사용법
대기 장소에 있으면서 엔더맨이 떨어지는 것을 느긋하게 기다립시다.
어느 정도 모이면 엔더맨을 죽입니다. (맨 손으로도 한 번에 죽일 수 있음)
주의 사항
가끔은 엔더맨이 워프해서 대기 장소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게 싫은 분은 대기 장소 바닥에서 2~2.5 칸을 띄우고 천장을 깐 후, 물이 흐르게 하세요.
마인 크래프트 1.11 버전부터 몹은 1칸에 24마리까지만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이상 존재하면 질식 데미지를 입고 마음대로 죽어버립니다. (경험치는 얻지도 못하고)
엔더맨을 죽이면 엔더 진주를 드롭하는데, 필요 이상으로 줍고 싶지 않은 분은 아이템 삭제 방법을 정해 두세요. (선인장식 쓰레기통 등)
필요한 소재와 공간
필요한 소재입니다. (반 블록의 수치는 대략적입니다.)
- 벽재x301
- 유리x226
- 반 블록x1200
- 물 양동이x2
- 레일x3
- 광산 수레x1
- 트랩도어x5
- 사다리x43
- 이름표x1 (이름이 지어진)
- 엔더 진주 (엔더 진드기가 나올 만큼, 스폰 확률은 20분의 1)
벽재와 반 블록, 유리는 대체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OK입니다.
이 글의 그림에서는 벽재는 철 블록으로, 반 블록은 석재로 사용합니다.
마지막으로 공간의 크기는 세로 25x가로 25x높이 48입니다.
엔더 TT 만들기
서론이 길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실제로 엔더 TT를 만들어 볼까요!
먼저 엔더 드래곤이 있는 섬 한쪽 구석의 스폰을 막아둡니다. 장소는 알기 쉽게 동서남북 중 한 군데를 추천합니다.
스폰을 막으려면 그림에서는 횃불로 표현했는데요, 반 블록을 깔아 놓아도 괜찮습니다.
섬 밖으로 블록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시작 지점의 좌표를 메모해 둡니다.
좌표를 메모했으면 섬 바깥쪽을 향해 128 블록 이상 늘립니다. 저는 아래에 달린 반 블록으로 했지만 블록은 뭐든 상관 없습니다.
늘린 좌표도 메모해 둡시다.
늘린 곳을 중심으로 대기 장소의 공간을 확보합니다. 그림에서는 15×15로 했지만 크기는 상관 없습니다.
지금부터 처리장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대기 장소 아무데서나 가로 5x세로 1로 반 블록을 쌓고, 앞쪽을 제외한 3면에 벽재를 세웁니다.
아까 메모해 둔 좌표를 보고 Y 좌표가 43을 더한 숫자로 나올 때까지 방금 만든 벽재를 위로 늘립니다.
이때 벽재가 없는 앞쪽 면에는 발끝에서 2 블록 만큼 공간을 띄우고, 그 위에서부터 유리를 같은 높이로 올립니다.
이제 스폰층을 만들어 봅시다.
발판을 25×25 크기까지 넓히고 스폰을 막아둡니다. 이때 안전을 위해서 가운데 구멍은 일시적으로 막아 둡시다.
그리고 가운데에 통 모양으로 블록을 설치합니다. (블록은 무엇이든 사용 가능, 흙 강력추천!)
안에는 레일을 깝니다.
이제부터가 제일 어려운 부분인데요.
통 모양 안에 엔더 진주를 던져 놓고 엔더 진드기가 등장하면, 곧바로 이름표에 이름을 붙여 광산 수레에 태우고 탈출합니다.
광산 수레를 한가운데에 놓고 레일을 전부 제거합니다. 광산 수레 아래에 벽재 3×3과 그 위아래로 하나씩만 남김니다.
각 벽재 위에 위로 달린 반 블록을 놓고, 그 위에 유리를 얹습니다. 이때 광산 수레 2칸 위에도 유리를 놓습니다.
막고 있던 블록을 제거하고 양 끝에 트랩도어를 설치합니다.
트랩도어로 유지보수용 출입구를 설치하고 아래에는 사다리를 둡니다.
마지막으로 스폰층의 횃불을 회수하여 완성합니다.
정리
오늘 소개한 엔더 TT는 초보자용으로 개조한 것입니다. 그래서 엔더맨이 떨어지는 양이 조금 적습니다.
처리장도 다루기 쉽게 가로 일렬로 만들었습니다.
더 많은 엔더맨이 떨어지길 바란다면, 처리장의 가로 폭을 7로 확장하거나 스폰층의 엔더 진드기 주변 벽재를 다시 배치하여 스폰층을 확장하세요.
저도 이것저것 시험해 봤지만, 이 방식이 비교적 간단하고 효과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도 소개해 드린 거죠.
그런데 말입니다. 여러분은 몹이 왜 떨어지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사실 원리 자체는 공중 TT와 동일합니다.
몬스터가 접힌 트랩 도어를 일반 블록이라고 오인하기 때문입니다. 몬스터는 트랩도어 위에 올라 서려고 하지만 떨어지고 마는 것이죠. 바로 이런 원리를 이용했습니다.
그래서 몬스터는 특별히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계속 떨어지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 엔더 TT에서는 엔더 진드기의 성질 역시 이용했습니다. 바로 엔더맨을 유인하는 성질입니다.
엔더 진드기를 가운데에 두면, 트랩도어 위로 계속해서 엔더맨이 유인되어 훨씬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최근 인기 있는 TT는 몬스터의 습성을 이용한 것이 많습니다. 여러분도 TT뿐 아니라 몬스터과 관련된 뭔가를 만들 때 그들의 습성을 이용해 보세요!